비싼 미니기기... 관리 소흘에 의해 얼마 못쓰고 버리게 된다면 얼마나 아까운

노릇입니까? 약간의 관리상식을 이해하면 오래쓸 수 있는미니기기... 그에

대한 제가 알고있는 약간의 상식을 참조해 주셨음 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1. 선에 대한 이해...

먼저 선의 자연노화에 의해서 단선이 올 수 있구여, 관리부주의에 의한 단선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선의 자연노화라 하면... 선피복 안쪽에 습기가 차고 그에의

해 노이즈, 단선등의 현상이 나오는거죠. 근데 대부분은 이런 자연노화보다는

관리부주의에 의한 단선이 대부분입니다.선을 심하게 꺽은 상태로 방치해 두면

그 꺾은부위에 저항이 발생하게 되고 과부하... 결국엔 단선효과(?)가 나오게

됩니다. 특히나 아답타등을 보관하실때 아답타 주위로 빙빙돌리는 선을 돌리는

분이 계신데... 문제는 아답타에서 바로 나오는 선쪽이 많이 꺽어진다는 사실

입니다. 가급적이면 아답타에서 나오는 선쪽이 심하게 꺽이지 않도록 여유를

두고 돌리는 것도 좀 느슨하게 돌려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전기선의 특성상

너무 추운곳에 두면 선이 연성이 적어지는데... 이때 심하게 꺽어도 단선효과

를 가져옵니다.


2. 미니기기와 건전지의 관계...

미니기기 특성상 건전지와 아답타를 많이 사용합니다. 미니기기에 대체로

쓰이는 건전지는 망간, 알카라인, 니켈카드늄, 니켈수소, 리튬이온 등등이 있는

데요...

대체로 가격대 성능비를 고려해 충전건전지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특히나

니켈카드늄과 니켈수소전지는 메모리현상이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완방완충

으로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어떤 전지든 기기를 사용하지 않고 보관시에는

전지를 빼서(충전지 같은 경우는 완충을 시킨 후...) 기기에 넣지 않고 따로

보관하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기기내에서 서서히 자연방전이 진행되고 전해질등이

흘러나와 기기를 버리는 수가 있습니다.


3. 미니기기와 아답터의 관계...

미니기기는대체로 일본수입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아답터가100V전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교류전기는 110과 220을 사용하죠. 그

10V차이가 문제가 있을까요? 기기마다 다를 순 있겠습니다만 대체로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교류전기도 정확히 110이 들어오진 않습니다. +-10정도의 오차

가 있는게 보통이고 기기제작 또한 그런 오차정도를 감안해서 제조됩니다.

다만 주의할 사항은... 외국에 여행갔을때 멋모르고 볼트만 확인하고 아답타를

꽂으면 안된다는 겁니다. 그렇게 했다가 1-2시간 정도 지나면 아답타에서 김이

모락모락피면서 기기와 아답타를 버리는 수가 있는데요... 왜 그럴까요?

바로 헤르즈가 틀리기 때문이죠. 동양권은 대체로 60Hz를사용하지만 유럽이나

구라파쪽은 50Hz를 사용합니다. 요즘 시중에 나온 아답타나 충전기는 대체로

60/50Hz겸용이지만, 간혹가다 전압은 프리볼트지원이지만 60Hz전용도 간혹

있습니다. 외국나가실때 이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을 읽는 분은 어떤 아답터를 사용하고 계십니까?


4. 미니기기와 변압기의 관계...

일본이 100V전용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대체로 220을 사용하는 집이 많이 있습

니다. 때문에 변압기 사용은 빈번한편이죠. 변압기는 2종류가 있습니다. 110V

를 ->220V로 바꿔주는 승(昇)압기. 그리고 220V를 -> 110V로 내려주는 강(降)

압기. 와트를 높게 지원하는 거대한(베게만한)강압기는 별 상관 없습니다만

손바닥만한 작은 강압기는 콘센트에 오래 꽂아놓고 있으면 시간이 흐름에 전압

이 약간씩 올라갑니다. 안그래도100V전용으로 만들어진것을110V보다높은전압

에 맡기면... 재미없겠죠? 작은 강압기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쓰지않을때는

빼놓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습니다. 에너지도 절약하는 차원에서여~(^o^)


5. 미디어와 미니기기의 이해

각 제품마다 사용하는 미디어는 다르죠. 카세트를 사용하는 카세트플레이어,

CD를 사용하는 CD플레이어등등...기기를 사용하지 않을시에는 미디어를 기기

에서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CD같은 경우 미디어를 넣은채로 보관하시면

먼지등의 유입도가 더 놓다고 합니다. 테이프같은 경우는 리어카에서 파는 싸

구려 테이프는 가급적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테이프등을 형광등

밑에서 자세히 비춰보면 테이프 표면이 바르지 않고 군데군데 굴곡이 좀 있는

데요... 바로 헤드를 맛가게 하는 원인이 될 수 도 있다는 거죠. 그리고 요즘

RW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RW의 원리는 처음 기재할때는 R

기재와 별반 다른게 없습니다만 2번째 기재할때는 더 강한 레이져로 안쪽의

안료를 태워들어가면서 기록하는방식입니다.때문에 씨디플레이어에서CD-RW

을 읽을려면 강한출력의 레이져로 쏴줘야 합니다. 이렇게 된다면 렌즈의 수명

이 길어질까요 아니면 짧아질까요?

이런 RW미디어를 고급오디오에서 계속읽게 스캐닝시키면 30분도 안되서 씨디

콤보를 아작낼 수 있습니다. (경험담임(ㅠ_ㅠ)) RW미디어도 편하긴 하지만

가급적이면 사용을 자제하는것이 좋지않을까싶네요...


6. 접속단자에 관한 이해

이어폰 짹이나 외부전지통의 접촉부분은 깨끗이 해 주는것이 좋습니다. 간혹

손으로 만지작 하시는 분이 계신데... 사람의 손에는 약간의 지방분과 먼지,

땀 등등이 있는데요... 전자제품을 부식시키기에 좋은 요소는 모두 들어있는

셈입니다. 제가 한번 오디오공장을 견학간적이 있는데요.그리 큰공장도 아니고

시설이 좋은 공장도 아니었는데 (오히려 시설은 후진편(-+-))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흰색장갑을 끼고 위에 먼지가 떨어져 있으면 입으로 절대 안불고(그게 더

편할텐데...(^^;))에어브러쉬로 약간씩만 뿜어내는 광경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물어보니 전자제품은 물에 의해 부식되기 가장 쉽다고 합니다. 일단 물에

한번 들어갔다하면 끝장난 상태라고... 설령 동작이 된다하더라도 부식이 빨리

진행되기 때문에 수명의 1/10정도도 사용하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가급적 이면

접촉단자같은 것들도 손으로 만지는 것보다 마른헝겁이나 거즈로 딲아주는게

좋다고 하더군요.

글고... 간혹 CDP렌즈나 카세트헤드를 손으로 건드리시는 분이 있는데...

절대 만지지 마세요... 렌즈에 먼지가 묻으면 불어서 없애거나 크리너로

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나 그냥 약국에서파는 에탈올(소독용알콜)을 사용

하면 기기망가뜨리는 지름길입니다. 전용크리너를 쓰시거나 이소프로필알콜

을 사용하세요.


7. 리모콘을 사용하면 기기의 수명이 줄어든다?

글쎄요? 그럴까요? 답은 그럴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는 겁니다. 일반

적으로 리모콘을 사용하는 기기 대부분은 기계식 버튼(예전 구형 카세트 같은

깊이눌러서 동작시키는 버튼)이 아닌 현재사용되는 전자식버튼을 사용합니다.

전자식버튼은 고유의 전자신호로 콘트롤이 가능한원리인데요...리모콘은 그 신

호를 발생시켜 주는 부분만 따로 또 만든... 그런 장치죠. 일반적으로 사용한다

면 문제가 없겠습니다면. 상식적으로... 전.자.제.품.은.습.기.에.약.합.니.다.

비오고 눅눅한 날... 우산을 들고 X의 엔드리스레인이라도 들으며 거리를 걷고

싶겠죠?이럴때 리모콘을 차고 나가면 리모콘의 칲셋에 습기가 들어오고습기는

리모콘의 기판에 아주 잘 붙으며 도체 역활을 하며 미세한 불완전한 신호가

리모콘을 통하여 기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봤을때 기기는 오작동도

없고, 별 문제 없어 보이지만 그런 불완전한 신호가 기기의 콘트롤러부를 망가

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해가 안가신다구요? 그럼 컴퓨터를 킨채로

키보드를 물속에 쳐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개념이 좀 틀리긴 하지만(^^;))

아뭏튼 그렇게되면 후에 기판을 교체해야 하며 기판교체면 기기의 거의 반값에

해당하는 X같은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밥이나 군것질 하면서 귀찮다고

리모콘을 찬채로 먹는 경우가 있는데요... 리모콘으로 국물등을 흘려도 마찬

가지겠죠? 겉만 닦고 작동만 멀쩡하게 된다고 그냥 차고 댕기시면 안됩니다.

흘리는 즉시 기기에서 분리시켜 준 후 리모콘을분해해서 기판을 잘 닦아주거나

그 리모콘을 쓰지 말거나((-_-)너무 극단적인가?)하셔야 합니다.


8. 외관의 유지와 보수

외관의 도색은 사람마다 그리고 사용하는 습관에따라 수명이 달라질 수 있습

니다. 사용하면서 기스나 칠 벗겨짐은 어쩔 수 없기도 하죠. 기스같은 경우는

같은 색의 도색제로 살짝 마킹 한 후 고운사포로 면을 곱게하는 법도 있겠구요

실리콘 같은걸로 기스를 메워버리는 방법도 있겠습니다.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주변에 프라모델하는 친구들한테 부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