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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on. 
  SONY MDR-EX1000, 본격 인도어 이어폰 2018/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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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내 밤잠 설쳐가며 모기와 사투를 벌인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시린 바람이 부는 겨울이 왔다. 차가운 금속제 이어폰은 손 대기도 싫어지는 계절이지만 어쩌다 보니 오늘 소개할 이어폰 역시 금속 하우징 제품이다. MDR-EX1000, 소니의 구형 플래그쉽 이어폰이다.



EX1000은 소니가 2010년 발표한 제품이다. R10의 다이어프램에 사용된 바이오 셀룰로오스, Q010의 나노 컴퍼짓 소재에 이어 개발된 신소재 '액정 폴리머'를 채용하여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 퀄리아 때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밀고 있는 '대구경 유닛+초광대역 주파수 응답'뽕을 제대로 맞은 제품군 중 하나였다. 그래봤자 스펙은 스펙일 뿐, 사실 그렇게 내놓은 제품 중 유의미한 수준의 초고역이 나오는 건 퀄리아 라인 정도밖엔 없었다는 거... 최근이야 어느 회사 제품이든 다 대역폭은 넓어서 최신작 얘긴 굳이 할 필요가 없을 듯.

알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일본에서 1000의 네이밍이 갖는 의미는 꽤 각별하다. 千과 天의 독음이 비슷하기 때문. 참고로 일왕의 현지식 표현에도 이 [ten]이 들어간다. 그렇기에 1000의 넘버링을 부여받는 제품은 대개 그 회사의 플래그쉽 라인에 속하게 된다. 비슷한 이유로 영어 독음이 [ten]이 되는 넘버링 10의 경우도 특별취급을 받는 편. 소니 플래그쉽 라인업의 원조가 된 R10 세트를 생각해보면 간단히 이해할 수 있다. 여하튼 그런 식으로 플래그쉽으로 기획된 제품이 MDR-EX1000. 과연 넘버링처럼 천의무봉(天衣無縫)의 경지를 보여줄 것인가?


Specifications


스펙은 일일이 타자 치기 귀찮아서 제품 설명서에 있는 재원을 그대로 가져왔다. 당시 하이엔드 이어폰으로서는 드물게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 유닛을 채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Hi-Res란 개념 자체가 없을 때 벌써 저런 대역폭을 찍었다는 게 놀라워 보이지만 스펙에 적힌 대역폭 그대로 온전히 들을 수 있을 거라 믿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실제로도 본기의 대역폭은 그리 넓지 않은 편. 후술하겠지만...

본기의 유닛은 마그네슘 합금으로 견고하게 만들어졌다. 대구경 드라이버만큼이나 이어폰 유닛도 거대한 편이지만 삽입부는 굵지 않은 편이라 트리플파이처럼 이도에 삽입이 잘 되지 않는다든가 하는 그런 문제는 없는 듯하다. 하우징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커널형에선 보기 드문 수준의 큰 덕트인데, 이것을 통해 대구경 다이나믹 드라이버의 저역을 효과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런 만큼 차음 성능이 떨어지고 누음이 발생하게 된다.
나온 지 오래된 이어폰이기도 하고, 워낙 유명했던 제품이라 스펙, 외관에 대해 굳이 더 주저리주저리 쓸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바로 소리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탄력적인 저역과 날카로운 고역의 앙상블

EX1000의 저역은 꽤 특별한 편이다. 낮은 저역부터 중역과의 이음새까지 매우 고르게 출력되는 편이며 두께감도 좋다. 응답속도도 적당히 빠른 편 이라 주다스 프리스트의 더블 베이스 소리를 들어보면 소릿결이 견고하게 짜여진 듯하면서도 다이나믹 드라이버 특유의 탄력이 물씬 느껴진다. 베이스 드럼 이외에도 북 계통의 타악기의 소리가 아주 자연스러운데, 특히 대북의 울음과 떨림의 리얼한 재현은 본기의 저역 특색을 그대로 보여준다.

본기의 중역은 저역과 비교하면 다소 엷은 느낌이 든다. 중역대 배음을 이루는 3kHz에 딥이 있으나 듣기에 어색한 느낌은 딱히 없다. 그저 음촉이 조금 텁텁하고 정보량이 떨어지는 듯한 느낌 정도? 그러나 이 대역을 낮춤으로써 상대적으로 저역을 강조하고, 이것이 대구경 유닛과 에어덕트의 효과와 맞물려 넓은 공간감을 실현하게끔 설계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인상이다.

본기의 소리 중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 아마 고역대가 아닐까 싶다. 명도가 높으며 맑은 소리로 재생되나 두께는 조금 엷다. 제품의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고역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린 인상인데, 이게 지나쳐 다소 날카로운 성향을 띈다. 차라리 아예 고역을 끌어올렸으면 자극적인 소리를 찾는 리스너들에게 어필할 만한 소리라 할 수 있었을 텐데, 또 5kHz 대역은 존재감이 덜해 스네어 드럼의 예리함이 떨어지는 편이다. 바로 그 윗대역부터 강조가 된 인상인데 공진이 있어 치찰음 강조가 크게 느껴지는 편. 쏘는 소리 때문에 고볼륨으로 장시간 청취하기는 힘들다. 더군다나 본기의 경우 덕트 때문에 차음이 전혀 안 되는지라 야외 청음 시 필연적으로 볼륨을 크게 올리게 되는데, 이런 상태로 치찰음 대역을 낮추지 않은 음원을 듣게 되면 극한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울트라손, 그라도 등 자극적인 소리에 길들여진 필자로서도 이건 도저히 들을 수가 없어서 적당히 보컬만 들릴 정도로 볼륨을 낮춰야만 했다. 거기다 짱짱한 스펙상 표기와는 달리 대역폭이 그리 넓지 않아서 심벌 등 체명악기의 끝단이 다소 푸석하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 10kHz 대역 강조로 어느 정도 보상을 하려 한 인상이지만 약간 아쉬움이 남는 부분.


MDR-EX1000은 오피셜 프라이스 799,000원이란 높은 가격으로 출시된 이후 오랫동안 왕좌를 유지하며 군림한 하이엔드 이어폰이다. 이어폰으로서는 드문 수준의 공간감과 매력적인 저역을 지닌 특색있는 기기임에는 틀림 없으나 야외에서는 충분한 성능을 보장할 수 없을 뿐더러 제품 자체의 아쉬운 고역 특성 등 한계가 명확한 제품이기도 하다. 만약 소니의 다이나믹 드라이버 소리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별 대안이 없을 테지만 굳이 유닛 특성을 가리지 않는다면 이걸 쓰자고 힘들게 중고장터를 뒤지는 것보다 신형인 IER-M9를 사용하는 편이 훨씬 나으리라 생각한다.


정상적으로 사진 첨부된 원문 링크 https://cafe.naver.com/hppp/103672
사실 별 차이는 없어서 안 들어가보셔도 무방합니다 ㅋ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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