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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non. 
  압도적인 저역의 스케일로 승부한다, 모비프렌 라이트(MobiFren Lite) 20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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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무선시대

애플의 완전 무선이어폰(True Wireless Stereo, 이하 TWS) 에어팟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이래 삼성, 소니 등의 대기업은 물론 젠하이저, 오디오 테크니카 등 포터블 오디오 시장의 강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뛰어들며 도래한 군웅할거의 TWS시대. 압도적인 편의성으로 단숨에 시장을 장악한 만큼 소리뿐 아니라 각양각색의 기능으로무장해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렇다고 소리가 나쁜가 하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포터블 오디오에 관심이 있는 유저라면 ‘하만 타겟’이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하만 타겟이란 오디오 전문 그룹 ‘하만 인터내셔널’의 올리브, 웰티 박사가 전 세계 사람들이 선호하는 음색을 조사해 평균을 내어 이를 하나의 ‘타겟’으로 제시한 것이다. 그 근본이 대중이 선호하는 음색에 대한 연구였던 만큼 단시간에 대중의 지지를 받았고 지금에 이르러서는 이 타겟을 지향하는 제품들이 부정할 수 없는 대세로 군림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이러한 타겟의 대두에 가장 큰 수혜를 본 게 블루투스 제품군이다. 일반적인 이어폰의 경우 하드웨어 튜닝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변인을 의도한대로 통제하기가 힘들어 튜닝이 까다롭다. 그렇기에 제품의 응답 특성을 타겟에 맞추기가 몹시 어려운 편이다. 그러나 블루투스 제품군의 경우 하드웨어 튜닝 외에도 소프트웨어적인 튜닝이 곧잘 이루어지기 때문에 타겟과의 일치도를 극한까지 높일 수 있다. 그 말은 즉,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음색의 제품들을 마구 찍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그렇게 가공된 토널 밸런스와 가성비, 편의성을 무기로 TWS는 까다로운 유저들의 입맛마저 만족시키며 포터블 오디오 시장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너도나도 타겟에 맞춘 제품들만을 천편일률적으로 양산하다 보니 근래에 들어선 예전의 것과 같이 개성 강한 음색의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국산 블루투스 이어폰 모비프렌

그러나 근래의 이런 기조에 반해 자신들만의 독특한 음색을 고수하는 제조사가 있다. 바로 한국의 블루투스 이어폰 전문 기업 ‘모비프렌’이다. 모비프렌은 국내 이어폰 제조사로서는 드물게 제품의 기획과 개발, 생산과 판매를 모두 국내에서 해결한다. 때문에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지만은 않은 편. 그러나 그 가격을 기꺼이 지불할 만큼의 제품 퀄리티와 후한 사후지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또, 삼성전자와 오랜 시간 협업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루투스 모듈의 집적화에 큰 강점을 갖고 있어 제품의 소형화, 경량화에 능하다. 편의성을 제일의 덕목으로 쳐주는 블루투스 이어폰 생산에 있어 이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이외에도 전용 앱과 다양한 편의기능으로도 잘 알려져 있지만 뭐니뭐니해도 모비프렌의 가장 큰 강점은 음질이다. 10년 이상의 노하우와 음악, 음향업계 종사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모비프렌은 그들만의 음질 튜닝 체계를 구축하였는데, 이것을 MSTS(MobiFren Sound Tuning System)라고 한다.
이 MSTS를 거친 제품의 특색은 요즘 트렌드인 밸런스형 음색과는 판이한데, 대체로 저역의 스케일이 커 웅장한 느낌이 들며 고역은 예리하면서도 치찰음이 최대한 억제되어 있다. 타겟과는 한참 동떨어진 소리가 아닐 수 없다. 이런 유니크한 사운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모비프렌 전 제품의 튜닝엔허주원 대표가 개입한다고 한다. “음질은 그래프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음식도 직접 맛을 봐야 그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듯이, 소리 역시 직접 들어보기 전에는 정확한 판단이 어렵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어쩐지 외골수적인 장인의 면모가 느껴진다. 실제로, 타겟 곡선은 음색 지표일 뿐 이것이 곧 음질을 말해주는것은 아니다. 암만 토널 밸런스가 좋아도 드라이버 유닛의 성능이나 다른 응답 특성이 나쁘면 먹먹하고답답한 소리가 날 뿐이다. 그래도 유행을 따라가면 매출도 쉽게 올릴 수 있을 텐데 오로지 음질 하나만 보고 사운드 컬러를 유지하려는 그가 대단하게 느껴지는 건 필자만의 생각일까?

모비프렌의 첫 완전 무선 이어폰, 라이트(Lite)

그랬던 그가 최근에 고집을 한 차례 꺾고 대세를 따른 일이 있었는데, 바로 TWS의 생산이다. 평소 ‘완벽에 가까운 음질’을 추구하는 그의 지론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TWS는 음질적으로 미완의 형태이기 때문에 선뜻 제품을 발표하기가 쉽지 않았을 테다. 그러나 올해, 에어팟 출시 3년이 지나서야 길었던 침묵을 깨고 첫 TWS인 라이트를 발표하고야 만 것이다. 아무리 완고한 그라도 시대의 요구를 거스를 수는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음질적으로 완벽한 TWS를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는 자신감의 발로인 것인가? 이제부터 그것을 함께 확인해보도록 하자.

Specification

Driver : 6mm, Dynamic
SPL : 92dB
Frequency Response : 20Hz-20kHz
Bluetooth Version : 5.0
Bluetooth Codec : AAC, SBC


작지만 강력한 성능

처음 제품을 보고 든 생각은 ‘어? 작네?’였다. QCY 제품을 쓰던 여자친구도 보자마자 ‘이건 작네?’라고 하였으니 분명 작기는 작은 것 같다. 이어폰 얘기는 아니고 케이스 얘기다. 케이스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적합하다. 상판에는 모비프렌 로고가 박혀 있으며 전면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해주는 LED가 눈에 띈다. 이어폰은 언뜻 보기에 B&O 제품 같은 느낌이며 그 크기도 작지만은 않다. 개인적으로는 귓바퀴에 딱 안착이 되는 느낌이라 착용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여자친구는 꽉 차는 느낌이 별로란다. 귀가 정말 작은 사람의 경우엔 착용이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래도 타사 TWS 제품들과 비교해 딱히 크거나 한 느낌은 아니고, 착용감에 주안점을 두고 작게 나온 몇 가지 케이스를 제외하면 대동소이한 수준이라고 본다. 이어폰 중앙의 로고를 클릭해 조작하는 버튼식 제품이며, 조작 시 측압이 거슬리긴 하나 버튼식 제품에서 간혹 발견되는 클릭 시 채널 밸런스 틀어짐 증세 없이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했다.
블루투스 버전은 최신 버전인 5.0이며, 코덱으로는 기본 코덱인 SBC 외에도 고음질 코덱 AAC를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필자 입장에서는 aptX 코덱도 지원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긴 한데 아무래도 퀄컴 칩셋을 사용한 제품이 아니라 AAC 지원에 그친 것 같다.
  배터리는 60mAh짜리가 탑재되어 있으며 연속 음악재생 시간은 약 4.5시간, 크래들과 함께 사용 시에는 2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한 번 충전으로 하루는 거뜬히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페어링 시 휴대폰 상단에 이어폰 배터리 잔량이 표시되기 때문에 배터리 관리도 쉽다.
모비프렌의 특색이랄 수 있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이나 뮤직모드, 다양한 편의기능은 본기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박스를 찬찬히 살펴보면 Made in China라 적힌 문구를 볼 수 있는데, 아마 이것 때문일 것이다.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제품인지라 인건비가 센 국내에서 생산이 어려워 국내에서 디자인과 튜닝을 맡고, 제품은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식일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지는 타사 제품으로는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소니캐스트의 ‘디렘 HT1’이 떠오른다.하지만 뮤직모드가 없어도 MSTS는 건재하다. 과연 뮤직모드 없는 MSTS의 소리는 어떨까?

대형 스피커 같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저역과 두툼한 중역의 매력

라이트를 처음 들었을 때 눈에 띈 것은 블루투스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의 적막한 배경에 더해진 압도적인 저역의 부피감이었다. 저역이 매우 크게 강조된 형태인데, 단단하게 뭉쳐 있는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다. 부드럽게 잘 풀린 느낌의 저역의 배음이 중후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래서인지 무게감이나 저역의 펀치는 양감에 비해 떨어지는 편이나 콘트라베이스와 같은 저음 악기의 바디감이 느껴지는 표현력은 가격대를 한참 초월한 수준. 이를 통해 모비프렌이 지향하는 소리에 대해서도 대강 엿볼 수 있었다. 하이파이 오디오 애호가로 알려진 허주원 대표는 제품을 튜닝할 때 고가의 톨보이 스피커 시스템 유저들로부터 피드백을 받는다고 한다. 따라서 이어폰의 작은 유닛으로 스피커의 거대한 스케일을 구현하는 것을 지향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위해서는 부피감이 크고 선이 굵은 소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최선이었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저역의 양감이 많기 때문에 때때로 중역의 디테일이 가려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나 중역이 많이 빠지는 느낌은 없으며 워낙 두께감이 좋아 들려줄 소리는 다 들려준다. 남성 보컬을 상당히 중후하게 들려주는 편이며 기타의 울림을 실제보다 더 풍부하게, 한껏 꾸며 들려주면서도 적정 선을 지켜 기름진 느낌은 없다.

외줄타기를 하는 듯 아슬아슬 선을 지키는 고역

라이트의고역은 7kHz대를 기점으로 솟구치는 밸런스를 띄고 있다. 이 덕분에 저역의 강조에도 불구하고 고역이 꽤 명료하게 들린다. 또한 5kHz를 억제해 보컬의 치찰음이나 스네어 타음의 자극을 최소화하였다. 그러나 치찰음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EQ를 조정해도 크게 감쇄되는 느낌이 없는 걸로 보아 아마도 이 대역에 공진이 발생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러나 이것이 크게 거슬린다기보단 음악에 즐거운 자극감을 줄 수 있는 수준으로 여겨지며, 클래식 장르에서는 현악기의 활 끝마저 느껴지는 듯 예리한 느낌으로 나타난다. 관악의 표현 역시 심지 있는 표현을 해내며 심벌과 같은 체명악기의 기음 표현에도 능하다. 그러나 심벌의 표현 자체는 살짝 엷게 들리는 경향이 있다.

모비프렌이 장고끝에 내놓은 첫 TWS 라이트. 그것은 고작 4.9g밖에 안 하는 작은 유닛에 대형 라우드 스피커를 통째로 집어넣고자 했던 그들의 도전정신 그 자체였다. 서론에서 언급한 ‘완벽한 음질의 TWS’와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지만 10만 원도 안 하는 가격대에 이 정도 성능이라면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언젠가 모비프렌이 기함급 TWS를 국내 생산하게 된다면, 그 때엔 직접 제품을 사서 진득하게 듣고 글을 써보고 싶다.

  



본 리뷰는 모비프렌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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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함 원문 링크 : https://cafe.naver.com/hppp/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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